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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수면 부족이 코어 근육 회복을 늦추는 이유

by 선물's 맘 2026. 2. 27.

출산하고 나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틈날 때 자라”였어요. 그런데 막상 아기를 키워보니까, 틈이 나도 쉽게 잠이 오지 않더라고요.

저는 모유수유를 하고 있어서 신생아 때는 수유를 하고 나면 꼭 유축까지 했어요. 수유하고, 유축하고 나면 거의 1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고 그때마다 몸이 축 늘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새벽수유를 남편이 분유로 대신해 줬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유선염이 생겼습니다. 상담을 받으러 갔더니 새벽수유를 유지해야 모유량이 늘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다시 새벽수유를 시작했고, 지금 4개월이 된 지금까지도 하루에 1~2번은 꼭 깨고 있어요.

잠이 부족하니 배에 힘이 안 들어갔어요

신기했던 건, 잠을 못 자는 날에는 유독 배에 힘이 잘 안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거예요.

아기를 안고 일어설 때도, 수유 자세를 유지할 때도 복부가 잡아주는 느낌이 아니라 허리로 버티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허리통증과 골반통증이 심해졌어요.

전직 필라테스 강사였던 저에게도 코어가 이렇게까지 느슨해진 느낌은 처음이었답니다.

수면 부족이 코어 회복을 방해하는 이유

출산 후에는 이미 복부 근육이 늘어나 있고, 골반저근도 약해진 상태예요.

이때 코어근육 회복을 위해서는 근육이 충분히 쉬는 시간이 필요한데, 수면이 부족하면 근육 회복 속도 자체가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몸이 계속 피로한 상태에서는 복부에 힘을 주는 것조차 어려워지고, 자연스럽게 일상 동작에서도 허리나 골반으로 보상하게 되더라고요. 자세가 그렇게 되다 보니 코어회복은 더욱더 늦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바꾼 낮잠 전략

예전에는 아기가 잘 때 집안일을 하고, 아기가 깨어있을 때 놀아주는 패턴이었어요.

그런데 이걸 반대로 바꿨습니다. 아기가 깨어있을 때 집안일을 하고, 첫 낮잠은 무조건 같이 자기로 했어요.

아기도 혼자 노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면서, 그 시간을 활용해 일을 하고 잠은 같이 자는 쪽을 선택했어요.

잠들기 전 필라테스 루틴이 도움이 되었어요

산후수면 부족으로 늦어진 코어회복을 위한 필라테스 루틴1산후수면 부족으로 늦어진 코어회복을 위한 필라테스 루틴2

밤잠은 어쩔수 없이 계속 깨더라도, 자기 전에 몸을 릴렉싱하는 루틴은 꼭 지키려고 했어요.

폼롤러로 등과 목을 풀어주고, 종아리 마사지를 해주거나 폼롤러 위에서 팔을 움직여 가슴을 열어주는 동작을 했습니다.

이렇게 짧게라도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나면 잠도 훨씬 편하고 깊게 잠들 수 있으며 다음날 복부에 힘이 조금 더 들어오는 느낌이 있었어요.

산후 코어 회복은 운동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수면과 회복 시간이 함께 따라줘야 한다는 걸 직접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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